안녕하세요.
오늘도 유명한 맛집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을 이제야 가봤다니
역시 세상에는 맛집이 너무 많아요.
숨은 맛집인가? 싶어서 찾아보면
저만 몰랐던 집이고,
'아직 나는 멀었구나' 새삼 느낍니다.
거두절미하고 내돈내산 리뷰 보시죠!
일산봉이칼국수 & 쭈꾸미 본점
위치는 일산역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1번 출구에서 약 900m.
오마초 뒤쪽, LG롯데 9단지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 매일 10:30~21:00
주차 :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말에는 빈자리 찾기가 어렵습니다.
저는 얼른 식사만 하고 나올 예정이라
LG롯데 9단지에 살짝 주차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미리 식당에 물어보셔요.)
주차를 하고, 다시 상가로 돌아오면
이렇게 지하로 통하는 입구가 보입니다.
왠지 모르게 으슥한 느낌이고
이것 때문에 처음에 숨은 맛집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하지만 큰 오산이었음을..
내려와 봤는데, 벌써 줄 서있습니다.
나이대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았어요.
아기를 데리고 오신 가족단위도 많고.
진짜 맛집이구나 싶었습니다.
벽 쪽에 TV 프로에도 이미 많이 나왔고
연예인들 사인까지 붙어 있어요.
그리고 지하에서 직접 김장을 하시는 것 같아요.
지하 매장 앞쪽 전체에 배추가 가득.
대기번호 47번이네요.
제가 도착했을 때 30번 초반대의
번호가 입장 중이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은 빨랐습니다.
15분~20분 기다린 것 같아요.
기다리면서 찍은 매장 내부..
꽉꽉 찼습니다.
주류 냉장고 뒤쪽에도 따로 자리가 있어요.
거기도 모두 꽉 찼습니다.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쭈꾸미볶음 2인, 바지락칼국수 1개
그리고 왕만두까지 주문했어요. ㅎㅎㅎ
자리가 어쩌다 보니 주방 앞쪽이었는데
정말 바쁘고 분주합니다.
홀 직원분들만 5명 이상..
그래도 직원분들이 많으셔서
주문이 밀리지도 않고,
메뉴도 빨리 나오는 편입니다.
드디어 먼저 나온 쭈꾸미 볶음.
사진만 봐도 불향 나시죠?
밥 비벼 먹을 수 있게 보리밥과
열무김치, 콩나물 등 같이 나옵니다.
바로 다 넣고 비벼줍니다.
다시 보는데도 침이 질질 흐르네요.
꽤 매콤합니다.
여자친구가 원래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데
중간쯤부터는 내내 매워했어요.
반면에 저는 매운 것을 좋아해서
살짝 매콤한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쭈꾸미 정말 맛있습니다.
불향도 잔뜩 나고, 부드럽고 탱탱합니다.
쭈꾸미가 이의 씹는 결을 따라서
살아 있는 듯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ㅎㅎ
그리고 중간쯤 나온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때문에 면이 안 보입니다.
저게 1인분입니다.
사장님이 메밀 장인이라고 하시는데,
역시나 메밀면.
면도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처음에 봤을 때 살짝 불었나?
생각했는데, 역시 먹어보니 아니네요.
부드럽고 탱탱한 게 쑥쑥 넘어갔어요.
면의 찰기가 예술입니다. 장인 인정.
마지막으로 왕만두.
5알 나오는데, 사이즈가 커요.
제 수면제 불주먹보다 조금 작습니다.
여자친구와 한 개씩 맛보고,
나머지 포장 했습니다.
쭈꾸미에 칼국수까지 먹으니
너무 배불렀어요.
만두 속 꽉 찬 것 보이시죠?
저거까지 먹으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그렇게 저희도 빠르게 식사를 하고,
다른 웨이팅 분들을 위해
빠르게 퇴장!
올라오는 길에 찍은 사진을 보니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더 행복했습니다.
배부르고, 등 따시고..
행복이 따로 있나요? 이게 행복이지.
여러분도 맛있는 음식들 드시면서
관대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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