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벳푸 일정 중
지나가다 발견한 오와다스시.
외관부터가 왠지 모를 이끌림이 있어
고민하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
주소 및 영업시간 :
https://maps.app.goo.gl/yxdsz6WDe2jf7egX7
일본 가정집처럼 생긴 화려하지 않은 외관..
알아볼 수 있는 글이라고는 sushi only뿐…
그렇게 가게로 들어가자마자 느꼈다.
제대로 된 곳에 잘 왔구나 하고!
개인적으로 저녁 시간대에
더 많은 현지 사람들이
바깥쪽 테이블까지 자리를 차지할 것 같았는데
나는 오후에 방문하여 다른 손님은 전혀 없었고
프라이빗 한 룸으로 안내받았다.
문도 여닫을 수 있고,
테이블 밑이 뚫린 다다미 방이었다.
처음에는 문을 닫았다가
사람이 없어서인지
주문을 받으시고는 열어두고 가심.
나중에 사람이 북적이면 닫고 사용하면 될 듯.
메뉴판도 직접 글로 쓴 메뉴판이 전부다.
처음 가게에 들어갔을 때
한국인이냐고 물으시고는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심.
어떤 생선이 쓰이는지
친절하게 적히진 않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메뉴를 많이 보았다.
그냥 그날 잡히는 생선이나
그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종류로
알아서 준비해 주는, 오마카세 느낌.
1번과 2번을 주문하였다.
구성은 비슷하나 도로 (참치)
유무의 차이인 듯.
하지만 가격은 참치가 없는 게
더 비싸고 양도 2번이 더 많았다.
주류, 음료 메뉴판이다.
이제 일본 여행 좀 했다 하시는 분은
주류 정도는 눈에 익으셨을 거다.
생맥주, 일본주, 콜라,
칼피스, 우롱차 등등.. ㅎㅎ
일본 술도 매우 종류가 다양하다.
밖에 냉장고 여러 개에 술이 다양하게 가득 차 있음.
긴 말 필요 없이 생맥 아니겠는가!
아래 사진상 위에가 1번,
아래가 2번이다.
차이는 아까 말했듯 참치의 유무,
2번에는 엄청 큰 문어가 있고…
피스 수에서도 차이가 있다.
2번은 9 pcs 정도에 김밥이 따로 추가로 나온다.
초밥 맛은, 우선 차갑지도 너무 따뜻하지도 않은
적당히 찰진 밥, 생선은 두말할 것 없다.
크기가 좀 큰 편인데 무리 없이 너무 맛있었음.
너무 신선하고 등 푸른 생선도
일본에서는 그냥 비리게 먹는다는데,
정말 전혀 비리지 않았다.
정말 입안 가득 쫀득하고, 부드럽고 찰졌다.
2번 메뉴에 같이 나오는 김밥인데
안에 역시 생선회+고추냉이다.
개인적으로 특별하지 않은데 매우 맛있게 먹음. :)
국은 그냥 맑은 생선탕 느낌. 지리탕?
대구탕? 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문어가 참 특이했는데 일단 사이즈부터 압도.
이걸 씹을 수는 있나 하고 먹어 보았는데
질긴 느낌의 쫄깃한 문어가 아닌
그냥 무너져 버리는 문어더라.
이의 방향과 결대로 그냥 슥~하고 뭉개진다.
맛없는 건 아니지만
예상하지 못한 식감이라 특이했다.
생선초밥들이 정말 기본 이상,
기대 이상을 하는 아주 바람직한 스시집이었음.
아래 사진처럼 저렇게 사케,
일본주로 가득한 냉장고가 곳곳에 있었다.
다른 곳과는 반대로 현지인들 많고
사람 많을 때 와서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스시를 사케와 먹어보고 싶은 특별한 곳이었다.
처음이지만 편안했고,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곳.
벳푸에 가신다면 꼭 식사 일정에
넣어보시기를 추천드린다.
'FOOD MAP > 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하카타 '무라시마' -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 추천. 일본 현지 분위기와 감성의 원조 맛집 (47) | 2023.11.13 |
---|---|
후쿠오카 하카타 '토리키조쿠' - 야키토리, 다양한 꼬치 메뉴와 현지인 가득한 하이볼 맛집 (56) | 2023.10.26 |
후쿠오카 하카타 카페 '코메다 커피' - 일본 감성의 여유로운 모닝커피 (89) | 2023.10.17 |
후쿠오카 하카타 '야키니쿠 돈돈' - 우설, 와규 등 가성비 좋은 맛집 (74) | 2023.10.15 |
후쿠오카 하카타 텐진 캐널시티 -'산미' 토마토 라멘 추천 맛집. (56) | 2023.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