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중, 고등학생 시절 주말이 되면
항상 친구들과 점심 끼니를 해결했던 오래된
부대찌개 전문 맛집, 미성식당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외관에서 느껴지듯 매우 오래된 간판과 분위기가
이 집이 얼마나 오래 자리를 지켰는지 한 눈에
알 수 있게끔 해줍니다.
당시에도 매우 유명했지만, 아직까지 하락세 없이
한 자리에서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무래도 맛과 가격이 아닌가 싶네요.
10년대 초반? 군대 가기 전 마지막으로 먹고
23년이 된 어제, 다시 방문하고 드디어 포스팅을 합니다.
미성식당
위치는 구리역에서 약 700m,
구리전통시장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장 내에서 구리 한양대병원 방향으로 올라가,
한신포차, 임창정의 소주 한잔 사거리 있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 월~토 10: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 : 구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매장 내부는 이렇습니다.
크지 않은 규모에 4인 테이블 수는 약 10개 내외.
원래는 사진 찍은 위치가 모두 좌식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먹었을 때만 해도 신발 벗고 올라가서
먹은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싹 테이블로 바꾸셨네요.
요즘 좌식을 많이 선호하지 않긴 하죠 ㅎㅎ
평일, 주말 상관없이 점심시간대는 늘 테이블이
어느 정도 차 있고,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으나
주류는 저녁에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회전율이 빠른 편입니다.
메뉴는 역시 전문점답게 부대찌개 딱 하나입니다.
들어가시면 이모께서 앉기도 전에 인원수 물으시고
라면 넣어드릴까요? 합니다.
부대찌개에 라면 안 넣으면 한국사람 아니죠?
굳이 물어보실 필요도 없을 듯!
가격이 마지막에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여전히 착한 가격입니다.
저 가격에 공깃밥 인원수대로 포함입니다.
예전에는 공깃밥 무한 제공이였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가격이 워낙 저렴하여
공기밥 추가하는데 돈을 받아도 기분이 좋을듯한..
먼저 나오는 밑반찬.
밑반찬이라고 하기에는 뭐 하지만..
예전에는 어묵볶음 등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 물가에..ㅠㅠ 이해합니다.
하지만 백김치와 깍두기 모두 맛있습니다.
적당히 익었고 전 신김치류를 안 좋아해서 ㅎㅎ
제 입맛에 딱입니다.
두둥.. 드디어 나온 대망의 미성식당 부대찌개!!!
육수에 미나리, 김치, 칼국수, 햄, 소시지, 다진 고기?,
두부, 양파 등등등 아주 가득가득 넣어주십니다.
이제 알아서 기호에 따라 끓여 드시면 돼요.😎
자 이제 푹 끓이셨으면,
꼬들꼬들할 때 라면부터 드시는 거 아시죠?
스텐 앞 그릇에 라면 한 젓가락씩 뜨셔서
흰쌀밥에 올려 드시면, 감탄이 절로 나실 거예요.
자 그럼 가장 중요한 부대찌개의 맛은 어떨까요?
물론 맛이 없었다면 이런 고물가 시대, 코로나 등
저런 규모와 메뉴로 아직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맛 지키고, 저렴한 가격대 유지하고 (상대적이지만)
지금까지 살아남아있는 것 자체에서 이미 끝이죠.
국물맛부터가 정말 감칠맛 납니다.
여느 부대찌개와 또 달라요.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절대 너무 맑지도 않고.. 부대찌개가 맞는지.. 묵직합니다.
분명 레시피와 비법이 있어요. 변하지 않더라고요. ㅎㅎ
옛날때와 같이 정말 순식간에 밥 한 공기 뚝딱.
학창 시절 때는 배고픔에 두, 세 공기 먹었는데..ㅎㅎㅎ
지금도 충분히 젊지만 그래서 더 조절하는 것 같아요.
구리전통시장 내 미성식당 부대찌개,
정말 추천드립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요. ㅎㅎ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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