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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MAP/서울 & 경기

남양주 도곡리 '내고향빈대떡' - 숨은 맛집, 각종 전과 빈대떡 & 해산물 요리와 막걸리 한잔! (+ 2차 옆집 양꼬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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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불고 먼지 많은 날..

먼지도 씻어낼 겸 막걸리 생각이 나 오래된 맛집

'내고향빈대떡'으로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하러 다녀왔습니다.

친구들과 두 시간정도 가볍게 먹고 귀가하려 했으나,

옆에 또 양꼬치 맛집까지 들러...

코가 삐뚤어지기 직전의 직전까지 갔다 왔네요. :)

 

가볍게 마시기에는.. 날씨와.. 감성과..

모든 것이 너무 조화로웠나 봅니다.


내고향빈대떡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 경의중앙선 도심역

근처에 위치한 작고 오래된 집입니다.

주로 전과 빈대떡 종류가 주된 메뉴지만,

여기 손님들은 모두 전을 기본적으로 주문하고,

홍어찜, 홍어회, 가리비찜, 조개찜 등을

추가로 주문해서 같이 먹습니다. 

 

저는 홍어찜을 이전에 한번 먹어보고

이번에는 가리비찜을 먹었는데

아주 막걸리 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영업시간 : 알 수 없음. 

정보가 없습니다. 네x버, 다음, 구글 등..

영업시간은 아무 데도 없네요..

그래도 늦은 오후에 시작하셔서 

어느 정도 늦게까지는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차 : 상가 건물에 하시면 됩니다. 

(술 드실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_^)


매장 입구에는 이렇게 조개와 가리비들이

가득 찬 수조가 있습니다.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꺼내다가 

바로 쪄주세요.

 

매장 안쪽입니다. 

좌석은 4인 테이블 6개 정도.. 이것도 

평일 저녁 8시만 되어도 만석입니다.

보시다시피 어느 정도 나이대가 있으신

남자분들에게 인기가 매우 많은 곳..ㅎㅎ

완전 옛집 분위기죠?

운영도 50~60대 부부께서 하시는데

사장님들도 친절하시고, 솜씨도 아주 좋으세요.

 

아쉬운 부분은 사람이 많을 때는 

음식 나오는 속도가 좀 더딥니다.

아무래도 전과 빈대떡 종류를 제외하고는

조리시간이 어느 정도 걸리는 메뉴들이라

이 부분이 예민하신 분들은.. 

다른 곳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ㅎㅎ

이 집의 내공과 세월이 담긴

메뉴판입니다. 아주 알차요.

참가리비찜 (20,000)

해물파전 (15,000) 주문!

기본안주입니다. 

그렇다 할 것 없이 조촐합니다.

안주 나오는 동안 뻥튀기와 땅콩 까먹고,

초장에 오이 찍어 먹으면서 기다려야 해요.

나름 감성입니다. ㅎㅎ

먼저 나온 해물파전입니다.

오징어, 새우 등 해물도 많이 들어가고

파도 아낌없이 들어가서 적당한 두께로

구워져서 철판 그대로 나옵니다. 

기름지긴 하지만 그게 또 매력 아니겠어요?

속에 기름칠하고 시작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나온 가리비찜.

시간이 좀 걸렸어요. 저희도 바빠질 시간대에

도착을 하는 바람에 주문이 밀렸습니다.ㅠㅠ

이 메뉴도 바로 수조에서 꺼내셔서 

찜통 그대로 찌고 자리로 내어 주십니다.

알맹이는 작지만 안주로는 그만입니다.

양은 좀 적지만, 요즘 어디 가서 가리비찜 2만 원에

이 정도 못 먹잖아요? ㅎㅎ

 

이 집은 뭐 양, 맛, 퀄리티 모두 엄청 뛰어나거나

출중해서 가는 곳은 아닌데 

비 오거나 날씨가 꿀꿀한 날이면 

이 집이 바로 생각이 나요. 매력적인 곳..

 

혹시 방문하신다면, 그리고 홍어를 드실 줄

아시는 분이시라면

홍어찜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근처에 홍어찜 하는 가게가 없어서 

오면 홍어찜 꼭 먹는데, 이번에는 친구들 중

홍어 먹을 줄 아는 친구가 없어서.... ㅠㅠ

리뷰 못하는 게 정말 아쉽네요.


그리고 2차로 들른 같은 상가 내 '풍미양꼬치'

간단하게 소개만 하고 넘어갈게요. ㅎㅎ

여기도 양고기 및 중화요리 맛집입니다.


고급양등심, 양갈비, 양꼬치, 꿔바로우, 마라룽샤,

향라오돌뼈, 향라닭날개, 온면 등등 

안 파는 것 빼고 다 팝니다. 

꼬치도 5개 단위로 주문이 가능해서, 

2차로 들르기 딱 좋아요.

 

양갈비, 양등심,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양.. 혈관?이라고 하셨는데 

혈관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부속부위 같은데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 드려요. ㅎㅎ 

먹어봤더니 꼬득꼬득 너무 매력 있었습니다!!

야들야들.. 육즙 넘치고 부드러운 게 

아주 맛있습니다. 매콤한 소스를 같이 주시는데,

한번 초벌 하고, 소스에 풍덩 담가서 한번 더 굽고.

60~70% 정도 익으면 빼서 소스에 한번 더 담근 후

마지막으로 구워줍니다. 

이렇게 드셔보시면 다른 양고기 못 드세요.

마지막으로 주문한 마라룽샤!

마라 가재죠?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비싸고, 크기에 비해 살은 적고.. 

그래도 가끔 영화 범죄도시의 장첸 생각나서 

한 번씩 먹는 메뉴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같은 건물 양측 코너에 있는 맛집으로 

1,2차 한 번에 해결하시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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