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본 교통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오사카 도착 후 처음 점심식사로
방문했던 유명한 일본의 스시 프랜차이즈
'쿠라스시' 입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던 곳이지만
워낙 덥고 인파가 몰려 마땅히 밥 먹을 곳이
없었기에... 그냥 무작정 들어갔네요..!
그래서 리뷰 계획도 없었기 때문에
내용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느낀 바를 남기려 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제 기준 '그저 그랬다'였습니다. ㅎㅎ
급하지 않으면 맛집을 찾아가자!
위치는 도톤보리 에비스 다리 기준 북쪽,
아래 지도상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 곳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밖에서부터 큰 간판 등이 크게 있기 때문에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건물 아래쪽에서 쿠라스시 입구가
보인다면 계단을 따라 올라오시면 도착!
일단 매장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했어요.
시원하고, 깨끗하고.
사람 북적이고 더운 밖에서 줄 서는 것보다는
시원한 곳에 앉아서 기다리니 이 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ㅎㅎ
쿠라스시도 웨이팅이 있긴 했지만
매장도 크고 자리가 금방 금방 났어요.
아래 사진 상 티브이 밑에 있는 공간이
대기 공간!
들어오셔서 바로 오른쪽에 보시면
계산하는 카운터가 보이고,
아래 사진에서 잘린 부분이
대기표를 뽑는 곳입니다.
한국어가 나오긴 하지만... 첫 몇 단계만 나오고
그 뒤로 일본어 화면이 몇 개 더 나오는데
심지어 둘 중 하나를 눌러서 선택하는...
이 부분에서 1차 멘붕..
나중에 보니 테이블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라서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무한 일본어...
어렵사리 번호표를 뽑긴 뽑았습니다.
가지고 대기장소에서 앉아 계시면
번호표 상 번호가 작은 모니터에 뜨는데,
그럼 그 모니터 상의 버튼을 눌러 주셔야
테이블 번호표가 나옵니다.
일본 여행하면서 이렇게 밥 먹기 어려운 적도 처음..
쿠라스시는 가시기 전에 꼭.. 먼저 방문하신 분들의
블로그를 보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자 이제 테이블 번호표를 확인하고,
해당 테이블을 찾아가면 됩니다.
* 테이블 번호표는 나중에 계산할 때
빌지 역할을 합니다. 잘 챙겨주세요.
안내하는 직원도, 불러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직감과 눈치 따라 움직이셔야 합니다.
처음 대기표 뽑을 때 멘붕이 와서 헤맨 결과
저와 친구의 좌석은 1인 테이블석 2개. ㅋㅋㅋㅋ
이제, 드디어!! 자리에 앉았으면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하여 마음껏 주문하면 됩니다.
어떤 메뉴던지 회전 레일을 통해 음식이 움직입니다.
초밥도, 맥주도 모두요.
스시부터 튀김까지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많습니다.
주류도 생맥주, 하이볼, 일본 소주 등등.
가격은 100엔 초반대~300 후반대까지가 평균.
첫 오사카 도착하고 나서의 식사라,
배고파서 눈에 보이는 것들 아무거나 막 주문했어요.
한국에서 자주 드시는 광어, 연어, 새우, 참치는 기본,
거기에 뭐 돼지고기, 방어, 소고기, 전어 도미 등등
육해공 모두를 초밥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ㅋㅋㅋ
솔직히 저는 이 생맥주, 나마비루 먹으러 간 거죠..
초밥 맛은 딱 값어치를 하는 정도예요.
일본은 비린 생선도 그 자체로 비리게 먹는 것이
스시 문화라고 하죠? 비린 생선들은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이 튀김은 연골튀김인데.. 은근히 맛있고
중독성 있습니다.
흔한 튀김이지만 역시 신발을 튀겨도 맛있는 튀김.
마지막으로 장어튀김초밥...
너무 소울리스...
처음 받아보고는 뭐지? 혐한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어떤 테이블에 누가 앉은 지
모르는 곳이라, 원래 저런 메뉴 같습니다..
쿠라스시의 시스템 중에서 또 헷갈리는 게,
회전 레일에 계속 돌아가는 메뉴들은
꺼내서 먹고 각 자리마다 비치된 구멍에
그릇을 넣고, 나중에 태블릿으로 정산 버튼 누르면
그릇 수를 합산하여 계산이 되는 방식인데
회전 레일에는 없고 테블릿으로 시키는 메뉴들의
그릇 또한 똑같이 생겼었어요..
테블릿 메뉴들은 주문하는 순간 비용이 전산에 등록되는데,
그 그릇을 또 집어넣으면 이중부과 되는 것인가..?
먹는 내내 궁금해서 제대로 먹지도 못했습니다..ㅠㅠ
직접 계산해보려 해도 둘이서 너무 정신없이
시켜 먹어서 그것도 어려웠던 상황..ㅠㅠ
아무리 검색해 봐도 정확한 내용이 없었어요..
아시는 분들께서는 댓글로 알려주세요..
나중에 또 갈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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